🌃하노이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 | 2일차 2부, 티톱섬과 맥주거리 탐방기
안녕하세요. 키갈남입니다.
하룽베이에서 바다 바람 실컷 맞고 돌아온 저녁,
하노이의 밤은 어땠냐고요?
한마디로 말하면 **“열정과 젊음이 터지는 도시”**였습니다.
오늘은 그 생생했던 하노이 2일차 밤 이야기,
그리고 빼먹을 수 없는 티톱섬 자유시간까지 함께 전해드릴게요!
🏝️ 티톱섬 자유시간, 체력과 뷰 사이의 갈림길
승속동굴 탐험을 마치고, 다시 크루즈를 타고 **티톱섬(Titop Island)**으로 향했습니다.
이 섬은 **베트남 독립운동을 도운 러시아 장군 티톱(Titov)**을 기려 이름 붙여졌다고 해요.
섬 입구에는 실제로 장군 동상도 세워져 있었습니다.
여기선 약 1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요,
선택지는 두 가지였습니다.
🔹 전망대에 올라가 하룽베이 절경 감상하기
🔹 해변에서 수영하거나 태닝을 즐기며 쉬기
전망대는 꽤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하지만,
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하룽베이의 풍경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웠어요.
📌 숨은 찼지만, 크루즈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순간 “와…” 소리 절로 나옵니다.
해변 쪽은 외국인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여유롭게 해수욕과 태닝을 즐기고 있었고,
그 모습만 봐도 이국적인 여행지의 기분이 물씬 났어요.
여유가 된다면 수영복 챙겨가셔도 좋습니다!






🛳️ 크루즈 귀환 후, 하노이 복귀 시작
자유시간이 끝난 뒤 다시 크루즈로 복귀해 하룽베이 선착장으로 이동합니다.
그때 테이블 위에 조용히 놓여 있는 ‘팁 봉투’, 아시죠? 😉
📌 저희 크루즈는 팁을 주는 분위기도 강요도 전혀 없었어요.
서비스가 만족스러웠던 만큼, 감사의 마음으로 소정의 팁만 넣었습니다.
참고로 돌아오는 시간에는 음료 1+1 이벤트도 하더라고요!
기분 좋게 마지막 맥주 한 잔 추가~ 🍻


🕗 저녁 8시 복귀, 12시간의 긴 여정 마무리
하노이 시내로 돌아오는 길엔 야경을 보며 잠시 눈도 붙였고,
픽업의 역순으로 하차하기 때문에 저는 제일 먼저 하차하게 됐어요.
가이드가 기사님 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지만,
📌 강요는 없고 선택 사항이었습니다.
운전도 안정적이었고, 하루 종일 수고해주셔서 작은 감사의 표시로 팁을 전달했습니다.
🏙️ 36거리 야시장,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
숙소에 짐만 두고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.
하노이 도심 핵심인 36거리 야시장, 역시나 북적북적!
현지인과 여행자, 노점상, 버스킹, 오토바이까지 뒤섞여 있는 골목은
**그냥 걷기만 해도 재미있는 ‘살아있는 거리’**였습니다.
📌 정해진 목적 없이 이리저리 걷다가 눈에 띄는 가게에 들러보는 방식이 이곳에선 더 어울립니다.
기념품, 옷, 신발, 전통 소품, 먹거리까지 뭐든 있어요.



🍺 하노이 맥주거리, 진짜 밤은 여기서 시작된다
야시장 구경을 마치고 **‘맥주거리(Bia Hơi)’**로 향했습니다.
여기는 하노이 밤문화의 진정한 상징 같은 공간이더라고요.
좁은 길에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가 줄줄이,
시원한 생맥주, 고기 굽는 냄새, 웃음소리와 음악이 가득합니다.
📌 한마디로 젊음과 열정이 넘실거리는 밤!
맥주 한 잔 들고 앉아 있으면, 여행 온 게 실감납니다.
🍽️ 맥주거리에서의 리얼 팁
여기서 흥미로웠던 게, 맥주 유니폼을 입은 호객 직원들입니다.
알고 보니 자기 브랜드의 맥주를 시켜야 수당을 받는 구조더라고요.
📌 그래서 추천 받은 맥주를 시켜주는 게 예의이자,
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방법 같았어요.
맛도 나쁘지 않았고, 분위기상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😄
다만 음식 가격은 로컬 식당 대비 1.5~2배 정도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.
하지만 거리의 열기와 분위기까지 포함하면 그리 아깝진 않아요.
📌 사람 구경하는 비용이다,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.
🍚 숙소 복귀 후, 다시 그랩으로 야식 마무리
맥주거리에서 간단히 한 잔 즐기고, 숙소 복귀 후엔
늘 그렇듯 그랩 배달로 야식 타임!
역시 오늘도 반세오. 반세오. 반세오. 그리고 소주.
📌 특히 반세오는 베트남에서 항상 만족도 높은 메뉴,
여행 중 질리지 않고 계속 찾게 되더라고요.
이렇게 일행들과 한 잔 더하며, 하노이 2일차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.
✍️ 최종 요약
구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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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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티톱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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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망대 vs 해변 – 자유시간 구성 알차게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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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귀 시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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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녁 8시경 (12시간 투어 종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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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시장 탐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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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6거리 – 걷기만 해도 즐거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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맥주거리 분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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젊음, 열기, 현지감성 충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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맥주 호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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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니폼 직원 – 추천 맥주 시켜주는 센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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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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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랩 배달 – 반세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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