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. 키갈남입니다.
오늘은 하노이 자유여행 2일차,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룽베이 투어에 다녀온 이야기예요.
크루즈 타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가로지르며, 동굴도 탐험하고 섬에도 오르고, 정말 잊지 못할 하루였습니다.
🍜 아침은 로컬 쌀국수로 가볍게, 하지만 진하게
전날 미리 하룽베이 투어를 예약해두고, 픽업 시간은 7시 45분.
투어 가이드가 말하길, 이동 중 들르는 휴게소엔 간단한 요깃거리밖에 없다고 해서,
새벽부터 **숙소 옆 쌀국수집 'PHO THANH'**으로 향했어요.
1980년부터 영업 중인 현지 식당. 관광객보다는 현지인 위주로 북적북적—바로 제 스타일입니다.
소고기 쌀국수 하나 주문해서, 옆 테이블 사람들이 먹는 법을 살짝 눈치로 따라 해봤어요.
처음엔 국물만, 중간엔 생강절임 살짝, 마지막엔 라임 톡!
📌 이렇게 먹으니 느끼함이 싹 사라지고, 국물 맛도 깊어지더라고요.
5분 만에 후루룩 순삭하고, 숙소로 컴백!



🚐 픽업 출발! 하룽베이까지 3시간의 여정
이번 투어는 네이버 통해 ‘하노이도깨비’ 상품으로 예약했어요.
아고다, 트립닷컴, 클룩, 마이리얼트립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예약 가능하지만, 저는 후기와 구성 비교해 골랐습니다.
📌 선택 기준 Tip
- 크루즈 등급 (3~5성급)
- 차량 (20인승 리무진 or 33인승 버스)
- 가이드 언어 (영어/한국어/중국어)
- 점심 뷔페 수준
저는 영어 가이드 + 20인승 리무진 + 5성급 크루즈 + 하룽베이 2번 코스(승속동굴-티톱섬) 조합으로 선택!
영어 가이드여도 내용이 어렵지 않다는 후기가 많았고, 선상 뷔페도 중요 포인트라 등급 잘 따졌습니다.



🏙️ 하노이 시티투어(?)와 픽업의 묘미
7시 45분, 숙소 앞에서 픽업차량 탑승!
제가 첫 승객이었고, 이후 호안끼엠 호수 주변 숙소들을 돌며 탑승 완료.
대략 50분 정도 걸렸고요.
이날 탑승객은 독일·인도·미국·한국 등 국적도 다양.
한국인은 3팀 8명 정도로, 은근 든든했어요. 😄
💬 버스 안에서 들은 베트남 이야기
이동 중 지루하지 않게 가이드의 이야기 타임.
- 하노이·하이퐁·하룽베이 지명의 유래
- 베트남 경제 성장, 오토바이 문화
- 플라스틱 생수 반입 금지(환경 보호 차원)
- 공산주의지만 다국과 균형외교 중인 베트남의 국제정세
📌 듣다 보니 베트남이라는 나라가 굉장히 유연하고 강단 있는 외교를 하고 있구나 싶었어요.
남북한 모두와 외교관계가 있고, 러시아, 중국, 미국과도 협력 중이라니!
🛑 1차 정차: 휴게소
🔹 휴게소
간단한 간식거리 + 화장실.
📸 가이드가 차량번호 사진 꼭 찍으라고 강조합니다.
현지 여행사들이 같은 차종으로 많이 운영해서 헷갈릴 수 있다고 해요.


🛑 2차 정차: 진주박물관
🔹 진주박물관 (Pearl Museum)
굴 양식 시연, 진주 판매 코너까지 있는 작은 전시관 느낌.
팁이나 강매는 없어서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었어요.
📌 진주에 관심 없다면, 그늘 아래 앉아 휴식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



🛳️ 드디어, 하룽베이 크루즈 탑승!
선착장 도착 후, 다른 팀과 합류.
제가 예약한 크루즈는 좌석 지정제였고, 한국인끼리 같은 테이블로 배정받았습니다.
📌 중요한 점!
- 같은 테이블을 투어 끝날 때까지 계속 사용
- 음료는 유료지만 강매 분위기 아님
- 저는 시원한 기분 내느라 총 3잔 주문했어요



🍽️ 선상 뷔페는? 깔끔하고 딱 적당!
뷔페 음식은 양도 적당, 퀄리티도 무난했어요.
지나치게 많지도, 부족하지도 않은 구성.
해산물 위주에 베트남식과 약간의 서양식 반찬이 섞인 정도?
식사 후에는 배 2층·3층으로 올라가
하룽베이의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, 바람도 쐬고 여유롭게 즐겼습니다.
📌 서양인들은 수영복 입고 선탠 모드 돌입! 정말 각국 여행자의 방식이 다르다는 걸 실감했습니다.






⛰️ 승속동굴 탐험! 단방향 코스, 반드시 기억하세요
이후 도착한 승속동굴(Sung Sot Cave).
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한 바퀴 도는 탐방 코스인데요,
하선한 지점에서 다시 되돌아오는 길은 없습니다.
📌 하선장 → 동굴 내부 → 정상부 → 다른 쪽 승선장으로 이어지는 단방향(one-way) 코스예요.
중요한 건, 하선장과 승선장이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점!
"잠깐만 구경하고 돌아올게요~"는 불가능합니다.
탑승했던 크루즈도 다른 배에게 자리를 비켜줘야 하니, 다시 돌아올 방법이 없어요.
📌 그래서 노약자나 거동 불편하신 분은 배에 남아 있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.
탑승객 모두 내릴 필요는 없고, 크루즈 내부에서 쉬는 분들도 계셨어요.
동굴은 생각보다 습하지 않고, 계단도 잘 정비되어 있어 탐방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,
저는 개인적으로 제주도 ‘만장굴’이 더 웅장하고 인상 깊긴 했어요.







🛶 밤부보트 체험 & 경치 감상
다음 코스는 카약 / 밤부보트 / 스피드보트 중 선택.
- 카약 & 밤부보트는 무료
- 스피드보트는 1인 10달러 추가
저는 밤부보트(대나무 배) 선택!
노 젓는 건 뱃사공이 알아서 해주시고,
그냥 앉아서 유유히 절경을 감상하면 됩니다. 🌿
📌 팁 관련 이야기가 많았는데, 요구하지도 않고 줄 틈도 없더라고요. 편하게 타고 즐기시면 됩니다.
다음 이야기 예고
다음은 **티톱섬(Titop Island)**과 하노이 복귀,
그리고 하노이의 진짜 매력! 36거리·야시장·맥주거리 밤산책 이야기가 이어집니다.
진짜... 그날 밤은 낮보다 더 활기찼어요 😎
✍️ 최종 요약
구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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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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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식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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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HO THANH 로컬 쌀국수 맛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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투어예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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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이버 ‘하노이도깨비’ / 4성급 크루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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픽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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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인승 리무진 / 영어 가이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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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룽베이 구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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휴게소-진주박물관-크루즈-동굴-보트 체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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꿀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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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량번호 촬영, 동굴 단방향 동선, 음료 유료지만 부담 無, 팁은 선택사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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