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. 키갈남입니다.
오늘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사업의 사실상 중단 사태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해보려 합니다.
'현대건설 철수'라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가덕도 신공항 사업은 다시 큰 기로에 놓였습니다.
도대체 어떤 과정에서, 무슨 문제로,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팩트 기반으로 차근차근 정리해볼게요.

📌 가덕도 신공항 추진 경과
🔹 1. 사업 배경과 시작
가덕도 신공항은 부산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입니다.
기존 김해공항의 한계 — 협소한 부지, 소음 민원, 확장성 문제 — 를 해결하고, 동남권 지역(부산·울산·경남)의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어요.
- 2006년: 노무현 정부 시절 동남권 신공항 검토 시작
- 2011년: 이명박 정부, 김해공항 확장안 채택 → 가덕도, 밀양 후보지 탈락
- 2016년: 박근혜 정부, 김해공항 확장 재추진
- 2020년: 문재인 정부, 김해신공항 재검증 착수 → 사실상 백지화
- 2021년: 특별법 제정,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공식화
- 2023년: 기본계획 수립 착수,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설계·시공 맡음
부산시는 2029년까지 신공항을 개항하겠다는 목표로 속도를 내왔습니다.
🔹 2. 주요 일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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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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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 일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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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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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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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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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당성 조사 면제, 기본계획 수립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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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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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계·시공 일괄입찰(턴키) 현대건설 컨소시엄 선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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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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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시설계 착수 예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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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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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격 공사 착공 목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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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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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공항 개항 목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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📌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주요 문제점
🔹 1. 부지 안정성과 공사 난이도
가덕도는 매립지와 바다를 기반으로 한 입지입니다.
덕분에 대형 항공기 수용을 위한 활주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규모 매립·지반 공사가 필요해요.
- 수심이 깊어 매립량이 방대
- 지반 침하 위험성 존재
- 공사 난이도 매우 높음 (인천공항 대비 2~3배 공사 난이도라는 평가)
➡️ 초기 예상 사업비 7조 5천억 원 → 현재 15조 원 이상으로 증가 추정
🔹 2. 경제성 문제
한국개발연구원(KDI) 재검토 결과, **경제성(B/C 비율)**이 1을 밑돌 가능성이 지적되었습니다.
- B/C(편익 대비 비용)가 0.7 ~ 0.9 추정
- 비용은 증가하는데 수요 예측은 보수적
- 인근 김해공항과 수요 분산 우려
- 기존 인천공항, 김해공항과의 역할 중복성 문제
🔹 3. 추진 방식과 행정적 리스크
가덕도 신공항은 '타당성 조사 면제' 특례를 받은 사업입니다.
- 정치적 이유로 신속 추진 → 졸속 추진 논란
- 환경영향평가, 안전성 검토 과정 부실 우려
- 부지 보상 문제, 주민 반발 가능성
➡️ 이 때문에 추진의 정당성과 과정의 투명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요.
🔹 4. 현대건설 이탈
가장 큰 뉴스가 바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이탈입니다.
- 사업성 악화, 공사 난이도 증가
- 원자재 가격 상승, 인건비 폭등
- 정부와의 책임 분담 구조 불투명
➡️ 리스크 관리 불가 판단에 따라 현대건설은 최근 **"프로젝트 포기"**를 선언했습니다.
📌 가덕도 신공항 향후 방향은?
🔹 1. 대체 시공사 선정?
국토교통부와 부산시는 현대건설의 이탈에 따라 새로운 시공사 모집을 검토 중입니다.
하지만 이 정도의 대형 프로젝트를 맡을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아요.
- 삼성물산, 대림건설, 포스코이앤씨 등 거론
- 그러나 비용 분담과 리스크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
➡️ 재입찰 시 사업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
🔹 2. 기본계획 수정
공사 규모 축소, 활주로 길이 변경 등 기본계획 재조정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요.
- 기존 3,500m 활주로 계획 → 3,200m 축소안 검토
- 여객터미널 규모 축소
➡️ 그러나 이 경우 신공항의 허브공항 역할 달성에 차질 우려
🔹 3. 사업 전면 재검토?
일각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자체의 타당성 재검토를 주장합니다.
- 경제성 악화
- 수요 예측 하락
- 공사 난이도 증가
- 환경 파괴 논란
➡️ 김해공항 확장안 재검토 또는 완전 철회론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.
📌 결론
가덕도 신공항 사업, 과연 계속 추진할 수 있을까요?
- 지역 균형발전, 동남권 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는 분명하지만,
- 비용 폭증, 공사 난이도, 리스크 증가라는 현실적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어요.
- 현대건설의 이탈은 상징적인 사건입니다. 민간 건설사가 외면한 국책사업이 된 셈이죠.
앞으로 정부와 부산시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
📌 추진 강행이냐, 📌 수정 및 축소냐, 📌 전면 재검토냐 — 쉽지 않은 선택이 될 겁니다.
📌 최종 요약
- 가덕도 신공항은 동남권 숙원사업이지만, 부지 안정성, 경제성, 난이도 문제에 직면
- 현대건설이 최근 손을 떼겠다고 선언하며 사실상 '올스톱' 상태
- 향후 재입찰, 기본계획 수정, 전면 재검토 등 여러 시나리오가 논의 중
-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책사업이라는 명분 vs 현실적인 비용과 리스크 사이에서 중대한 기로에 놓임
📌 해시태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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